국제
대북제재논의 중대 진전, 구체적인 결의안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입력 2016-02-24 12:41 
미국과 중국이 대북제재논의 중대 진전을 이뤄 눈길을 모으고 있다.

AP, 신화통신 등은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 청사에서 회담을 가진 후 기자회견에서 북한에 대한 안보리의 추가 제재 결의안이 앞으로 며칠 안으로 채택될 전망으로 ‘중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양국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인 결의안의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왕 부장은 "유엔 안보리 결의안이 통과되면 우리는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한할 수 있겠지만, 안보리 결의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싶다"며 "대화의 트랙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왕 부장은 이어 "중국은 6자회담 의장국으로서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 부장은 "우리의 이 같은 제안에 당사국들 사이에 다른 견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것은 놀랄 일이 아니다"며 "그러나 중국은 비핵화 협상과 평화협정 논의라는 '투트랙' 접근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비핵화 문제를 해결하면서 관련 당사국들의 우려를 해소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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