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환자 두번 울린 병원 털이범 구속
입력 2016-02-24 11:52 

울산 남부경찰서는 병원에 몰래 들어가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34)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7일 새벽 울산의 한 병원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잠든 사이 침대 머리맡에 놓아 둔 스마트폰과 명품지갑 등 165만원을 훔치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에 걸쳐 66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서울, 부산, 울산 등 전국을 돌며 중대형 병원을 무대로 절도 행각을 벌였고, 훔친 금품은 도박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환자 보호자나 방문객을 가장해 병원에 들어 와 새벽시간에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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