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임종룡 “ISA 성공여부는 결국 높은 수익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
입력 2016-02-24 10:34 

임종룡 금융위원장(사진)은 2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성공여부는 결국 높은 수익을 국민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라면서 철저히 수익률에 기초해 분기별 비교공시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날 ISA 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수익률은 적당히 맞추고 유치 고객수나 점유율 같은 외형 경쟁에 치중하고자 하는 금융회사가 있다면 방향을 잘못 잡은 것”이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임 위원장은 어느 회사가 잘하고 있는지 시장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해 잘못하는 금융회사에서 잘하는 금융회사로 손쉽게 계좌를 옮길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면서 과거 금융업계는 신탁과 일임업을 영위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는 데 소홀했던 사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SA는 어렵게 도입된 제도인 만큼, 고객의 편에서 제대로 운영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금융상품으로 정착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품행사 등 일회성 이벤트보다는 내실있는 상품 설계와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에 주력하는 등 건전한 수익률 경쟁이 금융회사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며 수익률만이 고객을 확보하는 가장 중요한 수단임을 거듭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는 금융위 사무처장·자본시장국장, 금융감독원 은행·증권담당 부원장 등 금융당국 관계자를 비롯, 은행연합회장, 금융투자협회장, KEB하나·KB·우리·신한·농협은행장, 대우·미래에셋·한투·현대·삼성 등 증권사 사장이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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