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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채운 볼티모어, 김현수 역할 분명해졌다
입력 2016-02-24 10:04 
덱스터 파울러의 합류로 김현수의 역할은 보다 명확해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오리아) 김재호 특파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빈자리를 채웠다. 김현수(28)의 역할은 명확해졌다.
‘ESPN의 버스터 올니는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와 외야수 덱스터 파울러가 3년 35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볼티모어 구단 전담 방송사 ‘MASN의 로크 쿠바트코도 이 사실을 전했다.
파울러의 역할은 분명하다. 타선에서는 선두타자를 맡을 예정이며, 수비에서는 팀의 고민거리였던 우익수를 맡는다.
볼티모어의 외야수 보강은 예고됐던 일이다. 중견수 아담 존스 이외에 마땅한 주전 후보를 찾지 못한 볼티모어는 마크 트럼보를 트레이드로 영입하고 김현수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외야 물갈이에 나섰다. 이번 파울러 영입은 그것의 마무리다.
구단이 우익수 빈자리를 채우며 김현수의 역할은 보다 분명해졌다. 남은 한 자리인 좌익수에서 최대한 많은 기회를 잡는 것이다.
타선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최초로 전한 올니는 파울러(우익수), 매니 마차도(3루수) 존스(중견수) 크리스 데이비스(1루수) 조너던 스쿱(2루수) 맷 위터스(포수) 마크 트럼보(지명타자) 놀란 레이몰드/김현수(좌익수) J.J. 하디(유격수)로 2016시즌 타순을 예상했다.
벅 쇼월터 감독의 생각이 이것과 얼마나 다를지는 미지수다. 그러나 생산력이 검증되기 전까지는 부담이 적은 상황에서 기회를 줄 가능성이 높다. 강정호도 시작은 하위타선이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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