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나도 선발 후보” 알렉스 우드의 역동적 투구 [MK영상]
입력 2016-02-24 10:02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선발 후보, 나도 있다!” LA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25)가 역동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우드의 투구 동작은 다소 특이하다. 공을 잡은 왼손을 밑으로 내렸다가 던진다. 타자 입장에서는 박자를 맞추기 어려운 동작이다. 우드가 갖고 있는 장점 중 하나다.
그는 지난해 여름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이적 후 12경기에서 70 1/3이닝을 던지며 5승 6패 평균자책점 4.35를 기록했다.

애틀란타에서 20경기에 나와 평균자책점 3.54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부진한 성적. 그러나 앤드류 프리드먼 사장은 지난 1월 다저스 팬페스트에서 우드가 지난해 7월 발목 부상을 당했던 사실을 뒤늦게 공개했다.
역동적인 투구 동작이 인상적인 우드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가 스캇 카즈미어, 마에다 겐타 등을 영입하며 선발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류현진의 재활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자칫 불펜으로 밀려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우드는 최근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선발 투수”라고 당당하게 외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모든 선수들에게 그정도 자신감은 있어야 한다고 본다. 감독의 결정을 어렵게 할 선수”라며 우드의 자신감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겨울을 잘 보냈다. 지난해 내딛는 발에 부상이 있었지만, 올해는 느낌이 아주 좋다. 지난해 팔이 다소 내려가는 게 있었는데 올해 기술적으로 이를 보완했다. 아주 강해졌다”며 우드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영상=김재호ㅣ편집=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주영]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