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9원 오른 1233원 개장
입력 2016-02-24 09:22 

국제유가 급락 여파로 24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했다.
이날 오전 9시5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234.5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3.4원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9원 오른 123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이 상승세로 개장한 것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화된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4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1.52달러(4.6%) 내린 배럴당 31.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산유국들의 감산 기대가 약해진 점이 국제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은 이날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다음 달에 산유국들이 모여 회의를 하더라도 생산량을 줄이자는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도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장보다 188.88포인트(1.14%) 하락한 1만6431.78에 마감했다.
여기에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에서 달러화 매수세가 이어져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100엔당 1102.79원으로 전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7.79원 올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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