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더민주 은수미 의원, 필리버스터 6시간째…최장기록 갱신
입력 2016-02-24 09:20  | 수정 2016-02-25 09:38

‘은수미 ‘김광진 ‘필리버스터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테러방지법 표결을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수미(52·비례대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시간 넘게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24일 오전 2시 27분께 문병호 국민의당 의원에 바통을 이어받아 3번째 토론자로 단상에 오른 은 의원은 오전 9시가 지난 현재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
지난 23일 첫 토론자인 김광진 의원이 ‘5시간 32분으로 1964년 4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세운 최장시간 발언 기록인 5시간 19분을 넘어섰다. 하지만 곧바로 은 의원이 기록을 갱신한 것이다.
은 의원은 테러행위를 방지하는 것은 항상 인권문제와 연결되기 때문에 깊이 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정부여당은 직권상정이라는 그런 조치 통해서 통과시키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테러방지법 표결을 저지하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의 필리버스터(합법적 의사진행방해)가 24일 오전 8시 40분 현재 13시간을 넘기고 있다.
은 의원이 필리버스터를 이어가는 가운데 박원석 정의당 의원을 비롯해 더민주의 유승희, 최민희, 강기정, 김경협 의원 등이 향후 발언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다수당의 횡포를 막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장시간 연설이라는 합법적 수단으로 국회의 의사진행을 지연시키는 무제한 토론이다.
현재 진행중인 필리버스터는 지난 2012년 국회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이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은수미, 필리버스터 6시간 대기록 달성 멋지다” 은수미, 단순히 6시간이란 시간보다 내용에 집중해서 들을 필요가 있다” 은수미, 아직 필리버스터를 진행할 의원들이 많이 남아 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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