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갤S7 디스플레이 ‘엑셀런트A 획득’…역대 최고 수준
입력 2016-02-24 09:05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한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7에 탑재한 디스플레이가 화질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적인 화질 평가 기관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가 갤럭시S7 디스플레이 화질에 ‘엑설런트(Excellent) A를 부여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는 체계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끊임없는 발전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는 주요 평가 항목인 화면 밝기, 야외 시인성(visibility) 등에서 기존 기록을 깨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엣지(5.5인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중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를 갖췄고 AMOLED의 무한대 명암비로 진정한 블랙 색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색이 뭉개지기 때문에 디스플레이의 시인성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갤럭시S7은 최고 밝기와 최저 반사율로 이를 극복한 것으로 이 기관은 평가했다. 실제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 최고 밝기는 855cd/㎡로 측정됐다. 갤럭시S6의 784cd/㎡보다 9.1% 개선돼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을 보인 것이다.
갤럭시S5보다는 22.5%, S4보다는 80%나 더 밝아졌다.
디스플레이는 반사율이 높을수록 시인성이 떨어진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평균 반사율은 10%가 넘지만 갤럭시S7은 4.6%로 이를 절반 이하로 줄여 어떤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확보했다.

갤럭시S7과 S7엣지에는 배터리 사용을 극소화하며 중요 정보만 화면에 표시하는 올웨이즈온(Always on Display) 기능을 추가했다.
AMOLED는 화면에서 정보를 표시할 부분의 픽셀만 켜고 나머지 필요 없는 영역은 전력을 차단해 효율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점에 착안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ALPM(AMOLED Low Power Mode) 기술을 개발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올웨이즈온 기능이 주변 밝기에 따라 적절한 밝기로 조절되며 극장·침실 등 어두운 곳에서는 최소 밝기인 2cd/㎡로 구현돼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플렉서블 AMOLED는 얇고 가벼울 뿐만 아니라 커브드와 라운드 등으로 형태가 자유롭다는 이점이 있다”며 가까운 미래에 폴더블 등 더욱 플렉서블한 제품이 등장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최근 시장 조사기관 IHS는 올해 전세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매출 규모는 53억 6600만 달러로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성장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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