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증권, 이익 안정성·주주환원정책으로 투자매력 부각”
입력 2016-02-24 09:03 

메리츠종금증권은 24일 삼성증권에 대해 높아진 이익 안정성과 주주환원정책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부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선호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비용효율성 개선 지속과 예탁자산 경쟁력 등을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7.5%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높아진 이익안정성과 주주환원정책은 지난 2004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한 주가순자산비율(PBR) 매력을 부각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삼성증권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0% 감소한 221억원이다. 이는 기존 추정치 대비 10.9% 낮은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추정치를 밑돈 이유는 당기말 비용 인식, 일평균 거래대금·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감소 등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 기타 운용 손실 등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면서도 비용효율성의 개선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37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25.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지난해 삼성증권의 영업이익경비율(Cost Income Ratio)는 62%로 판관비가 본격적으로 증대된 2008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고, 영업수지율은 155%로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는 다음 달 시행 예정인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로 은행, 증권업간 자산관리 경쟁구도가 심화돼 고객예탁자산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다소 둔화될 전망”이라면서도 기존 예탁자산 경쟁력의 이익안정성을 훼손할 만한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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