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홈쇼핑, 베트남 시장 진출…“2020년 연 매출 1000억원 달성”
입력 2016-02-24 08:58 
[사진 제공 : 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TV홈쇼핑과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태국 하이쇼핑 개국에 이어 두번째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이다.
현대홈쇼핑과 베트남 국영방송 VTV(Vietnam Television)의 자회사인 VTV Broadcom(방송기술업체), VTV Cab(유선방송 사업자)가 각각 50:25:25 비율로 출자한 ‘VTV현대홈쇼핑은 오는 26일 호치민, 하노이 등 베트남 전역에서 24시간 방송을 시작한다.
방송 시작 첫 해인 올해 600만 가구를 대상으로 송출하며 오는 2020년까지 IPTV와 위성방송을 포함해 약 1300만 가구로 송출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VTV와의 공동 마케팅으로 TV채널 광고와 방송 심의 교육도 진행한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VTV현대홈쇼핑 개국을 계기로 오는 2020년 연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류 열풍으로 베트남 내 선호도가 높은 라네즈BB크림, 플루 스크럽, 에코라믹 후라이팬, 썬라이즈 저장용기, 콘스타 블렌더, 세제혁명같은 국내 유명 뷰티 상품과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인다.

또 현지 온라인 쇼핑몰을 동시에 오픈하고 베트남 간편결제 시스템인 ‘원페이를 도입하기로 했다. 모바일 전용 애플리케이션은 상반기 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H몰 글로벌관과 제휴해 현대백화점 상품도 소개한다.
현대홈쇼핑은 베트남 개국에 앞서 지난달 베트남 빈곤 가구와 소수민족, 이주 노동자 등을 대상으로 오토바이용 안전헬멧 5000개를 무상 제공하기도 했다.
강찬석 현대홈쇼핑 대표는 베트남은 연 6%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으로 가계 소득이 높아지고 유통시장 역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TV, 인터넷, 모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베트남의 생활문화 향상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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