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에이블씨엔씨, 비용 축소로 4분기 실적 개선”
입력 2016-02-24 08:48 

현대증권은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적자 매장 구조조정 등 비용 축소로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1000원을 유지했다.
전날 에이블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연결)이 1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202억원으로 8.8%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01억원으로 66.2% 늘었다.
이달미 현대증권 연구원은 특히 영업이익은 당사 추정치 대비 26% 웃도는 수준”이라면서 적자 매장들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광고선전비 축소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6% 증가한 96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1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임차료가 낮은 매장 위주로 구조조정을 진행한 이후 수익성을 고려한 위치로 100개의 신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라면서 1분기 ‘라인 캐릭터를 이용한 콜라보레이션 제품 초도물량이 완판되면서 실적 호조세를 시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추가로 다른 캐릭터와 콜라보레이션을 추진하고 있어 매출성장에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최근 화장품업종의 주가는 4분기 실적발표 이후 하락세”라면서 에이블씨엔씨는 고PER(주가수익비율)주인 화장품 주가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우려로 고점 대비 277% 하락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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