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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푸홀스 “내 목표는 개막전…포지션 개의치 않는다”
입력 2016-02-24 08:18 
LA 에인절스의 알버트 푸홀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메이저리그 통산 560개 홈런을 터뜨린 LA 에인절스의 거포 알버트 푸홀스(37)가 정규시즌 개막전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24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날 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푸홀스는 나의 목표는 개막전”이라면서 개막전 출전을 위해서 스프링캠프에서 내가 해야만 하는 무엇이든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도중 오른 엄지발가락 부근에 통증을 느낀 푸홀스는 지난해 11월 수술을 받았다. 당시 에인절스 구단은 푸홀스의 회복까지 약 4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에도 의료진이 푸홀스가 개막전 출전이 어렵다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푸홀스는 이미 약 한달 동안 스윙 훈련을 했고 가벼운 러닝을 몸을 만들어 왔다. 그러나 아직 수비는 할 수는 없는 상황.
그러나 푸홀스는 자신의 몸 상태가 회복된다고 해도 지명타자로 더 출전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다. 푸홀스는 지명타자든 1루수든 개의치 않는다. 1루수로 나가는 것이 좋지만 이기적일 수는 없다”고 말했다.
푸홀스는 지난 시즌 157경기에서 타율 0.244 40홈런 95타점을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2010년 이후 5년 만에 40홈런 고지를 밟았으나 타율은 2001년 데뷔 후 최악이었다. 세인트루이스 시절 10년 연속 타율 3할 때를 유지했던 그는 2012년 에인절스로 이적 후 2할 때에 머물고 있다.
푸홀스가 부진하면서 에인절스는 올 시즌 1루수로 C.J. 크론(26) 혹은 다니엘 나바(33)를 준비하고 있다. 푸홀스는 팀의 최고 스타 마이크 트라웃와 함께 힘을 합쳐 지난해 무산된 포스트시즌 진출을 올해 일궈내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별로 좋지는 않았다”고 자신의 부진을 인정하면서도 우리들은 호전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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