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삼성SDI,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
입력 2016-02-24 07:36 

IBK투자증권은 24일 삼성SDI에 대해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는 중국 전기차 시장 성장 수혜와 함께 중대형 전지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수익성 개선이 동반될 것”이라면서 사업부 매각과 투자유가증권 매각을 통해 사업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발전계획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누계 5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 공장에 2개 생산 라인을 구성해 지난해 3분기부터 가동하고 있어 이에 대한 수혜가 예상된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삼성SDI의 자동차 전지 예상 매출액은 1조744억원인데 이중 중국 시장 비중은 30%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특히 전체 자동차 전지 매출에서 전기 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70%로 추정되는데, 버스에 장착되는 배터리 용량은 일반 전기차의 10배 수준이기 때문에 매출액에 미치는 영향은 보다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올 1분기 매출액은 1조3436억원, 영업손실은 527억원으로 예상한다”면서 케미칼 사업부 매각에 따라 영업적자는 지난해 4분기 대비 약 300억원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소형전지 사업부는 손익분기점(BEP) 수준까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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