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1시간이면 사드 파괴 가능"…연일 '무력시위'
입력 2016-02-23 20:01  | 수정 2016-02-23 20:14
【 앵커멘트 】
이것도 모자라 중국의 '무력시위' 수위도 갈수록 고조되고 있습니다.
전쟁이일어나면 한 시간 안에 한국의 사드 기지를 파괴할 수 있다는 주장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엄해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시간이면 사드를 파괴할 수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망이 중국군 기관지인 해방군보를 인용해 주장한 내용입니다.

사드가 한반도에 배치되면 중국 전역의 미사일을 탐지할 수 있다면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사드는 제1차 공격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정찰기를 띄워 사드 포대의 레이더 진지를 파악해 파괴한다는 공격 방법까지 자세하게 서술해 놨습니다.

특히, 신형 전략폭격기 훙6K가 평균 시속 700km로 날 수 있어 사드 파괴에 1시간이 걸린다고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무력시위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관영 CCTV는 중국이 자체 개발한 전투기 젠-16 비행 장면과 한반도 유사 시 대비임무를 맡은 부대의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지난해 열병식에서 선보였던 대륙간탄도미사일 둥펑-31A의 발사 장면을 처음 공개하고,

'항공모함 킬러'라고 불리는 둥펑-21D 등 전략미사일 발사 장면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있습니다.

외교 채널을 통해 대놓고 사드 배치에 대한 불편함을 드러내는 중국이, 동시에 첨단 무기를 연일 공개하며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엄해림입니다. [umji@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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