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새학기 코앞 ‘교복 대란’에 학생·학부모 발만 동동
입력 2016-02-23 13:52 

개성공단 전면 가동 중단의 여파로 일부 중·고교용 교복 납품이 지연되면서 새학기 교복이 아닌 사복을 입고 등교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22일 전국 시도교육청 교육국장 회의를 열어 일선 학교에서 교복 납품일과 착용 시기를 조정하라고 전달했다.
개성공단에서 교복을 생산해 온 교복 전문브랜드 ‘엘리트베이직이 공단 폐쇄로 생산된 제품을 갖고 나오지 못해 교복을 제때 공급할수 없기 때문이다.
엘리트는 전체 학교의 15.9%인 679개 학교에 교복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 중 20∼30%의 학교에 교복이 제대로 납품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된다.

인천의 경우 전체 257개 중·고교의 14%인 36개 학교가 이 회사의 교복을 납품받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학교 학생과 학부모 혼란도 커지고 있다.
한 학부모는 학교에 고복 착용 시기를 늦추가고만 할 게 아니라 구체적으로 교복이 언제 공급되는지를 알려야 우리도 준비를 할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또 다른 학부모는 정부가 조금만 꼼꼼히 봤어도 이런 상황은 충분히 예측이 가능할 텐데 늑장 대응이 아쉽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