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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혜교 송중기, 주연에 무려 130억원 들인 '대작'…송혜교 소감 들어보니?
입력 2016-02-23 08:43  | 수정 2016-02-24 14:05
태양의 후예 송혜교 송중기/사진=연합뉴스
태양의 후예 송혜교 송중기, 주연에 무려 130억원 들인 '대작'…송혜교 소감 들어보니?

KBS 2TV에서 24일 첫 방송되는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는 '공사창립 특별기획'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화려한 면면을 갖췄습니다.

여기에 한·중 동시 방송을 위해 100% 사전제작이라는 과감한 선택을 했으며, '쪽대본'과 밤샘 촬영이 일상인 배우와 제작진에게는 좋지만, 낯선 환경입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해 여주인공 강모연 역을 맡은 송혜교는 2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급하게 찍는 게 아니라 작가님이나 감독님, 이하 스태프와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 좋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생각할 시간이 너무 많으니까 감정이 혼란스럽기도 했고, 1부를 찍다가 3부를 찍다가 하는 식으로 시간을 건너 뛰어 촬영을 하다보니 감정을 잡기가 더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송혜교는 "사전제작 환경에서는 배우가 캐릭터와 그의 감정을 더 확실히 잡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드라마에서 송혜교는 흉부외과 전문의 역을 맡았으며, 특히 재난 현장에서 이뤄지는 의학 관련 장면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법합니다.

"하면 할 수록 어려운 게 연기라는 생각이 들던 차였는데 의사 역할은 정말 어렵더라고요. 의학 용어를 대사로 소화해야 할 때는 제 뜻대로 말이 안나가니까 NG도 많이 났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어요. 그래도 현장에 의사 선생님이 늘 대기하고 어떻게 해야할지 꼼꼼하게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았죠."

24일에는 '태양의 후예' 이외에도 정지훈(비)과 오연서, 이민정 등이 출연하는 SBS TV '돌아와요 아저씨'도 첫 방송을 하며, 곧이어 이진욱 주연의 MBC TV '굿바이 미스터 블랙'도 수목드라마 대전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송혜교는 "지난해 6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경쟁작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지금까지 그냥 달려왔고 이미 촬영을 마쳐 제 손을 떠난 상황이어서 경쟁이라는 실감이 안난다"면서도 "저희 드라마는 코미디도 있고 멜로도 있고 휴먼까지 있는 다양한 내용을 담은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청자 여러분께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태양의 후예'의 관전 포인트를 자랑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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