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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로바 갑질, 불공정거래 재조명…업체 측 해명은?
입력 2016-02-22 22:09 
에코로바 갑질, 불공정거래 재조명…업체 측 해명은?
에코로바 갑질, 불공정거래 재조명…업체 측 해명은?

에코로바 갑질이 논란인 가운데 에코로바 측의 해명이 화제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2580에서는 아웃도어 브랜드 에코로바의 불공정거래 논란을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 따르면 작은 의류업체를 운영 중인 조태일 사장은 에코로바와 지난 2014년 계약을 맺었다.

에코로바 측은 조 사장에게 무리한 납기 시한을 요구했고 결국 조 사장은 납기를 지키지 못해 계약 금액을 다 줄 수 없다는 클레임 통보를 받았고 위약금을 물게 됐다.

이 같은 불공정거래에도 조 사장은 에코로바에 납품을 마치고 20억 잔금 결제를 기다리던 중이었다. 그러나 에코로바는 이번에는 지퍼 불량이 의심된다며 4800벌을 반품시켰다.

에코로바 측은 재고 상품의 이름을 바꿔 판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량 반품은 실제로 고객불만이 속출하는 등 불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반품을 수용한 것은 모두 조 사장이 합의한 거라며, 불량제품으로 손실을 봤다는 명목으로 5억원 상당의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한편 에코로바는 지난해에도 하도급 업체에게 대금 지급을 미루고 부당 이익을 챙긴 사실이 공정위 조사에서 드러나 과징금 5300만원과 시정 명령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에코로바 갑질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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