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도소 출소 나흘 만에"…수십 차례 절도 40대 검거
입력 2016-02-22 19:40  | 수정 2016-02-22 20:58
【 앵커멘트 】
식당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20여 차례에 걸쳐 금품을 훔친 40대가 검거됐습니다.
교도소 출소 나흘 만이었는데, 생활비가 없어서였다고 진술했습니다.
보도에 안병욱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상수동의 한 치과에서 주변을 이리저리 살피는 한 남성.

태연히 접수대 서랍의 현금을 집어들고 사라집니다.

며칠 뒤,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도 이 남성의 모습이 포착됩니다.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한 뒤 돈이 든 가방을 들고 재빨리 달아납니다.


▶ 인터뷰 : 피해자 / 음식점 사장
- "주방 쪽에 다 일하고 있었고 그 사이에 (피의자가) 들어와서…."

범행은 계획적이었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이 씨는 사람들이 업무준비 등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평일 오전에 주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당산동 등에서 27차례에 걸쳐 6백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이 씨가 범행을 저지른 것은 출소한지 불과 나흘 만이었습니다.

▶ 인터뷰 : 김희철 / 마포경찰서 생활범죄수사팀
-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예전 수법으로 범행을 하게 됐다고 (피의자가)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여죄를 캐묻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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