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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상’ 정성우 “다음 시즌에는 인식을 바꿔볼게요”
입력 2016-02-22 18:36 
정성우가 22일 서울 서초구에서 열린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뒤 트로피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서초구)=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서초구) 김진수 기자] 저를 시작으로 중위권 대학, 상위권 대학으로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신인상을 수상한 정성우(창원 LG)는 자신의 수상을 시작으로 모교의 발전을 기대했다. 정성우는 22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2015-16 프로농구 시상식에서 기자단 총 유효 투표 수 99표 중 76표를 획득해 19표에 그친 한희원(인천 전자랜드)을 제치고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
정성우의 신인왕 수상은 값졌다. 그 동안 고려대와 연세대, 경희대, 중앙대 등이 신인왕을 대거 배출한 가운데 정성우는 상명대 최초의 신인왕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상명대 농구는 2009년 창단돼 아직 역사가 짧다.
정성우는 시상식 뒤 이같이 말하면서 제가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임팩트 있었던 (한)희원이 받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시즌에는 잘해보겠다는 것보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프로농구에서는 돋보이는 신인들이 없었다는 평가가 컸다. 이에 대해 정성우는 다음 시즌에는 그런 인식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이 데뷔전보다 더 떨렸다는 그는 상금을 어디에 쓰겠냐는 질문에 제가 잘해서 상을 탄 것이 아니고 구단 관계자분들과 형들이 많이 도와준 덕분”이라면서 형들과 구단관계자들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kjlf200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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