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영종도 복합리조트 카지노 추가사업자 선정 '초읽기'
입력 2016-02-22 16:12  | 수정 2016-02-22 16:34
영종도 미단시티에 들어설 리포&시저스(LOCZ) 리조트 조감도. 올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 인천도시공사 제공
세계적인 복합레저단지들이 들어설 인천 영종도가 ‘복합리조트 집적화 벨트로 부상할 전망이다.
대표적인 단지가 미단시티다. 현재 복합리조트 카지노 사업자 선정은 초읽기에 들어간 상황. 주무부처인 문체부가 이달 27일 복합리조트 사업자 공모(RFP) 사전심사(예비사업자) 결과를 발표한다.

문체부에 제안서를 낸 업체는 인천 4개 업체를 비롯해 전남 여수와 경남 진해에서 각각 1개 업체씩. 이 중 ‘임페리얼 퍼시픽과 ‘GGAM랑룬, ‘모히건 선•KCC, ‘오션뷰 등 인천 4개 업체는 영종도에 사업지를 두고 있어 ‘영종도 카지노 집적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인천에서는 영종도 미단시티의 '리포&시저스'와 제1국제업무지구의 '파라다이스시티' 등 2개 복합리조트가 이미 선정돼 개발을 준비중이다.
여기에 추가로 선정할 1~2개의 복합리조트 6개의 후보지 가운데 4곳이 또다시 영종도를 중심으로 한 인천 지역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복합리조트카지노 사전승인을 받은 리포&시저스가 오는 6월 중 착공하고, 추가로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승인되면 미단시티는 카지노 리조트의 집적화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도시공사가 대주주인 미단시티개발이 보유한 토지는 대부분 복합리조트 카지노 부지다. 5조원을 투자할 예정인 리포&시저스가 오는 6월 중 9만㎡에 카지노 리조트를 착공해 2018년 완공할 예정이다. 임페리얼은 추가로 카지노리조트의 승인을 받게 되면 15만㎡에 2조원 이상을 우선 투자하기로 했다.
미단시티에 복합리조트 카지노 사업자 신청을 한 임페리얼 퍼시픽 조감도/미단시티 제공

이번에 RFP 사업제안서를 제출해 미단시티에 복합리조트를 지을 계획인 임페리얼 퍼시픽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등록된 시가총액 약 5조원의 회사로, 아시아권 카지노 복합리조트 사업에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4년 5월 사이판에 40년간의 독점적 카지노 라이센스를 획득해 현재 사이판의 가라판 지역에 약 5,000억원 규모의 1차 사업을 진행 중이다. 미단시티는 인천공항과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고, 약 270만6,000㎡ 규모의 토지는 이미 기반시설이 완료돼 즉시 공사가 가능한 상황이며, 영종도 내에서 랜드마크 복합리조트를 건설 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는 "영종도에 복합리조트 벨트가 구축된다면 5조원 이상의 대규모 복합리조트 효과를 얻을 수 있고 관광객을 위한 충분한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인근 지역에 숙박, 쇼핑몰, 문화시설, 컨벤션, 교육시설, 주거시설 등을 유치해 상호 상생 및 발전 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복합리조트산업은 미단시티나 인천만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충 및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제 프로젝트라는 것이다. ㈜미단시티개발 박관민 대표는 "카지노는 개별적으로 흩어져 있으면 도박장에 불과하지만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처럼 한 곳에 뭉쳐 다양한 콘텐츠와 결합되면 경쟁력 있는 산업이 된다"고 복합리조트의 집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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