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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 ‘위켄즈’, 韓영화 최초 베를린영화제 관객상
입력 2016-02-22 16:0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다큐멘터리 ‘위켄즈가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번 파노라마 부문에는 극영화, 다큐멘터리를 모두 합쳐 33개국 51개의 영화가 모였다.
이와 함께 ‘위켄즈는 올해 30주년을 맞은 테디어워드 다큐 부문 노미네이션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테디어워드는 국제적으로 가장 유명한 퀴어 영화상이다. 역대 테디어워드에서 상을 받은 영화인으로는 페드로 알모도바르, 구스반 산트, 틸다 스윈튼 등이 있다. 올해의 테디어워드 공로상은 영화 ‘캐롤을 제작한 크리스틴 바콘이 수상했다.
‘위켄즈 측은 영화제 기간 동안 전회 매진을 기록하는 등 뜨거운 반응과 인기를 실감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한국 게이들의 삶이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긍정되는 모습을 보며 내 삶 또한 긍정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영화를 만들어 줘서 고맙다. 보는 내내 울고 또 웃었다”고 전했다.
‘위켄즈는 게이들로 구성된 국내 유일의 게이합창단 지보이스의 창단 10주년 기념공연을 앞두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이다.
이동하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로, ‘위로공단과 ‘비념을 제작한 영화사 반달이 공동제작으로 참여했다.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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