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참가한 LG전자, 현장서 ‘총공세’…눈길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MWC2016에서 처음으로 전략 스마트폰 G5를 공개한 LG전자가 현장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22일(한국시간) 전략 스마트폰 G5를 비롯해 X 캠, X 스크린 등 올해 핵심 스마트폰 뿐 아니라 VR기기, 360도 카메라에 심지어 드론 컨트롤러까지 일제히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매직슬롯 디자인으로 확장 모듈과 결합하는 세계최초의 모듈 방식 스마트폰 G5는 총 8개 제품들과 결합/연결되며 스마트폰 생태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LG전자 자체 제품군 뿐아니라, 타사 제품군까지 결합/연결을 시도함으로써 스마트폰 에코 시스템의 확장성, 개방성을 입증했다.
이날 조준호 사장은 ‘Lifes good when you Play more라는 슬로건에 맞춰 청바지 차림으로 G5공개 행사에 나섰다.

조사장은 이제 새로운 스마트폰이 나온다고 해도 사람들이 더 이상 흥분하지 않는다”며 오늘날 사람들은 액션카메라, 드론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이것이 스마트폰의 시대가 끝난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스마트폰 최고 시절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한다”며 스마트폰의 미래는 여전히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으며, LG G5와 프렌즈는 바로 그 시작점에 있다”고 G5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조사장이 풀메탈 모듈형 스마트폰을 꺼내들자 여기저기서 탄성과 함께 카메라 플레쉬 세례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에는 구글, 퀄컴, 패럿, 뱅앤올룹슨 등에서 핵심 인사들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G5의 확장 모듈이 향후 어떻게 확대 전개될 지,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찰스 암스트롱 구글 스트리트뷰 총괄 매니저는 360도 카메라와 VR기기의 연결성을, 드론 전문 업체 패럿은 G5가 드론 컨트롤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뱅앤올룹슨 측은 이미 G5의 2개 확장 모듈중 하나인 하이파이 플러스‘에 자체 로고를 붙이고 등장, G5의 모듈방식이 타기업으로 이미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제조사 가운데 최초로 21일 대표 모델을 공개하며 전세계의 이목을 받았다. MWC 201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신제품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LG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G5‘를 전격 공개한 것은 자신감을 드러내는 동시에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