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경찰청 ‘강남 성매매 리스트’ 총책 김 모씨 검거
입력 2016-02-22 14:47 

6만여 명의 성매매 고객 명단을 만들어 관리한 의혹을 받으며 이른바 ‘강남 성매매 리스트 파문을 일으킨 성매매 알선조직의 총책이 검거됐다.
22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19일 오후 9시 42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커피숍에서 성매매 조직의 ‘총책 김 모씨(37)를 검거한 후 김 씨와 함께 도피 중이던 ‘채팅담당자 송 모씨(28)를 송파구 석촌동 소재 원룸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씨와 송 씨에 대해 지난 21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2014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온라인 채팅 사이트와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을 할용해 불특정 다수에게 5000여 회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있으며 2015년을 기점으로 최소 6개의 성매매 알선조직을 관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수사와 관련해 현재까지 채팅담당 32명, 성매매여성 18명, 업주 5명 등 조직 일당 55명을 입건하고 아직 검거하지 못한 성매매 알선 조직원들에 대한 추가 수사에 집중하고 있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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