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산 아파트서 방화 추정 '불'…2명 숨져
입력 2016-02-22 11:29  | 수정 2016-02-22 13:15
【 앵커멘트 】
전북 군산 아파트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아버지와 아들이 숨졌습니다.
제주도 마라도 해상에선 조업 중이던 어선이 고장 나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신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아파트에서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올라옵니다.

오늘 0시 30분쯤, 군산의 19층짜리 아파트 5층에선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당시 방 안에 있던 90살 아버지 이 모 씨와 60살 아들이 숨졌고, 아파트 주민 150여 명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발견한 기름띠 흔적과 폭발음을 들었다는 신고자의 말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택 위로 짙은 연기와 함께 붉은 화염이 치솟습니다.

어젯밤 7시 5분쯤, 전라북도 군산시 임피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천29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주택의 난방 과열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충청남도 서산시의 한 자동차 품공장에선 전기 합선으로 불이나 소방서 추산 1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비정 한 대가 불을 밝힌 어선을 향해 접근합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제주시 마라도 남쪽 119킬로미터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78톤 어선이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는 9명이 탄 어선이 조업하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클러치 고장으로 운항할 수 없다는 구조 요청을 받고, 경비정을 급파해 선박을 예인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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