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미 FTA 제3차 협상 22~26일 미국서 열린다
입력 2016-02-22 09:55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한국-중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위한 제3차 협상이 오는 22~2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우리 정부와 FTA 협상을 벌이는 중미 6개국은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니카라과, 코스타리카, 파나마이다. 지난 2014년 기준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2098억달러로 중남미 5위, 인구 4350만명으로 3위에 해당한다.
정부는 정승일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한 정부 대표단을 참석시킨다. 중미에서는 멜빈 레돈도 온두라스 경제통합통상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6개국 정부 대표단이 협상에 참석할 계획이다.
한국과 중미 6개국은 지난해 6월 FTA 협상을 시작한 이후 지난 11월까지 2차례의 본협상을 진행해왔다.

양측은 이른 시일 안에 높은 수준으로 협상을 타결하기 위해 상품, 서비스·투자, 원산지·통관, 정부조달, 협력, 위생과 검역조치(SPS), 기술무역장벽(TBT), 총칙 등 주요 챕터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벌여 왔다.
이번 3차 협상부터는 상품, 서비스·투자, 금융, 통신, 정부조달, 협력 분야 등에 대한 협의를 가속화하고 노동·환경 챕터에 대한 협의도 시작할 계획이다.
정부는 우리 기업의 대(對)중미 주력 수출상품에 대한 시장 개방(양허) 협상을 본격화함으로써 중미 시장 선점과 점유율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승일 FTA정책관은 한-중미 FTA를 통해 최근 감소 추세인 중미 교역의 반전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최근 역동적 경제권으로 부각되는 중미 시장에 대해 우리 기업의 수출과 투자 진출 확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FTA를 조속히 타결하겠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