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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뷰] ‘첫 불펜’ 마에다 “긴장하지 않고 던졌다”
입력 2016-02-22 05:36  | 수정 2016-02-22 05:47
마에다 겐타가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공식 훈련에서 첫 불펜 투구를 소화한 마에다 겐타(27)가 그 소감을 전했다.
마에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이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LA다저스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를 가졌다. 소집 전 두 차례 불펜 투구를 소화했던 그는 이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는 앞에서 공식 훈련 첫 불펜 투구를 소화했다.
그는 이전 두 번의 불펜과 비교해 많이 날카로워졌다. 제구도 더 좋아졌다. 조정하고자 했던 것을 모두 할 수 있었다. 목표를 모두 이뤘다”며 전반적으로 좋은 투구였다고 자평했다.
이날 투구는 이전과 달리 로버츠 감독을 비롯한 구단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긴장했을 법도 한데 그는 고개를 저었다. 실전 상황이 아니었기 때문에 긴장하지 않았다. 시즌 준비를 위해 필요한 것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내 공을 얼마나 빠르게 던지고 변화구의 움직임이 얼마나 좋은지를 보려고 했다. 셋업포지션은 실전에서 준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파트너였던 야스마니 그랜달과 나눈 대화도 소개했다. 레파토리와 프레이밍에 대해 얘기했다. 그랜달이 플레이트 뒤에서 어느 위치에 있는 게 좋은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과 비교해 포수의 위치는 크게 다르지 않은데 잡는 것에서는 차이가 있는 거 같다”며 프레이밍의 차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투구 몇 개가 바닥에 꽂힌 것에 대해서는 불펜 투구를 하다 보면 흔히 있는 일이다.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날 39개의 공을 던진 이유에 대해서도 말했다. 원래는 40개를 던지려고 했는데 39개가 됐다”며 미소 지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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