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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연승’ 현대캐피탈, 10년 전 영광 재현했다
입력 2016-02-21 15:51 
현대캐피탈이 파죽의 13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현대캐피탈이 15연승을 거두며 10년 전 스스로 세웠던 역대 단일 시즌 최다 연승 타이기록도 세웠다.
현대캐피탈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015-16 V리그 6라운드 원정경기서 3-0, 셧아웃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15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2005-06시즌 세운 구단 최다 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는 단일 시즌 최다연승 타이 기록. 25승 8패(승점 72)로 2위 OK저축은행(21승 11패, 승점 66)과의 격차도 벌린 현대캐피탈은 선두 굳히기에도 들어갔다.
높이, 서브, 공격 성공률에서 모두 한국전력에 앞섰다. 블로킹에서 10-3, 서브에서 6-4로 우위를 보였다. 14점의 문성민과 13점의 오레올, 12점의 신영석이 고르게 활약했다.
후반기 무패행진의 기세는 이날도 이어졌다. 1세트 한 때 20-10으로 더블스코어까지 앞선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마무리 득점으로 간단하게 1세트를 잡았다.
2세트는 한국전력에 끌려가는 흐름을 끝내 뒤집었다. 문성민, 오레올, 신영석 삼각편대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이후 블로킹 득점과 서브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내 안정감을 찾은 현대캐피탈은 차근 차근 점수차를 벌린 이후 2세트를 가져왔다.
여세를 몰아 3세트도 초반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세트 초반 13-7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맹활약으로 1점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승부처에서 다시 높이와 집중력의 배구가 살아났다. 24-23에서 최민호가 상대 외인 얀 스토크의 공격을 블로킹해내면서 경기 마침표를 찍었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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