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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윅’ 변요한 “주변시선·기대 부담…관객만 생각할 것”
입력 2016-02-21 09:3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배우 변요한이 생애 첫 뮤지컬 도전에 나선다. 2016년 상반기 최고 기대작 작 하나인 뮤지컬 '헤드윅: 뉴 메이크업'을 통해서다.
2005년 한국 초연이래 올해로 만 11년, 열 번째 시즌이 되는 2016년 '헤드윅: 뉴 메이크업'은 캐스팅 발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다.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윤도현, 조승우, 조정석, 정문성과 함께 캐스팅된 변요한은 최근 공개된 컨셉 사진에서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헝클어진 머리 스타일과 화려하지만 흐트러진 메이크업, 슬픈 듯 하지만 매혹적인 자태로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쟁쟁한 라인업의 이번 시즌 캐스팅 중에서 가장 신선한 캐스팅으로 손꼽히는 배우 변요한은 다른 헤드윅과는 차별화된 모습을 선보이는 동시에, 헤드윅이 감내해야 했던 슬픔과 고통을 탁월한 연기력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변요한은 너무 쟁쟁한 선배님들과 함께 캐스팅 된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작품과 선배님들의 명성에 누가되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면서 다짐 만으론 부족하겠지만 ‘변요한 만의 헤드윅을 만들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과 공감할 하나의 호흡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11년 간의 선배님들이 그러하셨듯 화합의 무대를 꾸밀 것”이라고 다짐했다.
‘헤드윅 뮤지컬은 두 명이 출연하는 뮤지컬이지만 사실 상 ‘헤드윅의 원맨쇼라 해도 무방할 만큼 ‘헤드윅 캐릭터가 지닌 영향력은 막강하다. 때문에 캐스팅된 배우의 역량에 따라 극이 달라지고 이를 보는 관객의 느낌 또한 다를 수 밖에 없다. 변요한은 그 지점을 너무도 명확히 이해하고, 연구하고 있다.
그는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헤드윅이 되어가는 날들이 많아질수록 이상하리만치 마음이 편해졌다. 주변의 시선들이나 기대, 그런 것들에서 최대한 멀어져야 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객 분들이다. 무대에서는 관객이 나와 호흡을 나눌 상대배우라고 생각한다. 공연을 앞두고 걱정도 많지만 그 순간을 생각하면 한편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헤드윅'은 2005년 4월 12일 서울 초연을 시작으로 10주년 공연까지 총 아홉 번의 시즌을 거치며 전국 공연 통산 1,650여 회, 전석 기립, 수백 회의 전석 매진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매 시즌 대한민국 뮤지컬 역사를 새로 써왔다. 2016년 3월 ‘뉴 메이크업이라는 부제에 걸맞게 살아있는 무대, 강력해진 음악, 파격적인 의상과 메이크업 등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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