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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캠프 첫 날 ‘특별관리’...감독 앞에서 캐치볼
입력 2016-02-21 04:26 
류현진이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하우 두 유 필?”(데이브 로버츠 감독)
구우웃!”(류현진)

류현진(28·LA다저스)은 스프링캠프에서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훈련 첫 날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캐치볼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진행된 다저스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에 참가했다.
지난해 5월 어깨 수술을 받은 뒤 회복중인 류현진은 ‘특별 관리 대상이었다. 스트레칭을 함께 한 그는 이날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마에다 겐타, 알렉스 우드 등 동료 투수들과 함께 연습구장 외야에서 인터벌 트레이닝을 하며 체력을 키웠다.
이어 팀 수비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홀로 실내 훈련장으로 이동,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이후 다시 필드로 이동, 캐치볼을 소화했다.
두 세트로 이뤄진 캐치볼은 최대 150피트 거리까지 진행됐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찾아와 그의 투구를 지켜봤다. 로버츠는 캐치볼 도중 류현진의 몸 상태를 직접 물으며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 자리에는 릭 냅 인스트럭터도 함께했다. 냅은 류현진의 투구 동작에서 피니시 동작에 대한 조언을 했다.

그의 하루 일과에서 알 수 있듯, 류현진은 현재 다저스의 ‘특별 관리를 받고 있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매일 훈련에 앞서 육체적, 정신적인 상태를 포괄적으로 점검받고 있고, 이 자료는 구단 결정권자들에게 보고되고 있다.
본격적인 재활 훈련에 돌입한 류현진은 3월중 시범경기 등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류현진이 캐치볼을 위해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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