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법무팀장을 지냈던 김용철 변호사가 삼성 비자금 의혹과 관련해 추가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이 검사들에게 떡값을 정기적으로 건넸다며, 떡값을 받은 검사 중에는 현직 최고위급 검사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나연 기자!!
네, 서울 제기동 성당입니다.
질문]
김 변호사 오늘 발언,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네, 삼성그룹의 전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사들 중 현직 최고위직 검찰 간부가 포함돼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삼성의 지시에 따라 현직 검사들에게 설과 추석, 여름휴가 1년 3회에 걸쳐 5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까지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삼성이 관리하는 조직 중 검찰은 국세청과 재경부에 비해 작은 조직에 불과했다며 로비자금의 출처는 각 계열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 임원 상당수가 삼성 비자금이 있는 차명계좌를 갖고 있다며 그 임원들의 일부 명단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이런 차명계좌를 갖는다는 것은 삼성 내부에서는 일종의 훈장이며 승진의 징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매각 사건과 관련해 모든 증거와 진술을 자신이 주도해 조작했다며, 이재용 전무가 비자금으로 재산을 축적했느냐는 질문에는 내부 문건을 통해 언젠가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검찰은 일단 수사착수 여부를 조심스레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물증이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어서, 앞으로의 파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mbn뉴스 강나연 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이 검사들에게 떡값을 정기적으로 건넸다며, 떡값을 받은 검사 중에는 현직 최고위급 검사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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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연 기자!!
네, 서울 제기동 성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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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 오늘 발언, 어떤 내용들입니까?
기자]
네, 삼성그룹의 전 법무팀장이었던 김용철 변호사는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인사들 중 현직 최고위직 검찰 간부가 포함돼 있다고 폭로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삼성의 지시에 따라 현직 검사들에게 설과 추석, 여름휴가 1년 3회에 걸쳐 5백만원에서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까지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삼성이 관리하는 조직 중 검찰은 국세청과 재경부에 비해 작은 조직에 불과했다며 로비자금의 출처는 각 계열사에서 조성한 비자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김 변호사는 삼성그룹 임원 상당수가 삼성 비자금이 있는 차명계좌를 갖고 있다며 그 임원들의 일부 명단을 자신이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이런 차명계좌를 갖는다는 것은 삼성 내부에서는 일종의 훈장이며 승진의 징표였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또 에버랜드 전환사채 헐값 매각 사건과 관련해 모든 증거와 진술을 자신이 주도해 조작했다며, 이재용 전무가 비자금으로 재산을 축적했느냐는 질문에는 내부 문건을 통해 언젠가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기자회견을 지켜본 검찰은 일단 수사착수 여부를 조심스레 판단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일단 물증이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게 법조계 안팎의 시각이어서, 앞으로의 파장에 촉각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mbn뉴스 강나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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