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외수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통용되면 절망적 사회 될 것”
입력 2016-02-19 15:08 
임병장
이외수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통용되면 절망적 사회 될 것”

전방부대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를 난사해 동료 5명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임 모(24) 병장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이런 가운데 과거 소설가 이외수의 임병장 사건과 윤일병 사건에 대한 언급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소설가 이외수(70)는 지난 2014년 8월 6일 자신의 SNS에 "'유전무죄 무전유죄'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세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참으면 윤일병, 못 참으면 임병장'이라는 말이 당연지사처럼 통용되는 사회가 된다면 그 사회야말로 절망적 사회가 될 것 이다"라고 지적했다.

앞서 임 병장은 지난해 인격 모독을 참지 못해 동료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윤 일병은 행동이 느리고 굼뜨다는 이유로 선임병사 4명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를 당하다 결국 사망에 이르렀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9일 살인혐의 등으로 기소된 임병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사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임병장은 2014년 6월21일 강원 고성군의 육군 22사단 GOP에서 동료 병사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진 뒤 총기를 난사해 5명을 살해하고 7명을 다치게 한 혐의(상관살해 등)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임병장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