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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 하락...장 중 2,000선 무너져
입력 2007-11-05 15:25  | 수정 2007-11-05 15:25
주가가 사흘 연속 하락했습니다.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과 아시아 증시 하락 등이 악재였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하락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김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장 중 2천선 아래로 밀려났던 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하락폭을 크게 좁혔습니다.

지난주말 미국 증시 상승 영향으로 오름세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매도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이 되면서 곧바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여기에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장중 2천선 아래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3천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하락폭을 많이 줄였고 결국 코스피 지수는 3.58 포인트 하락한 2015.76을 기록했습니다.

의약과 운수창고 건설 유통 보험 중권업종이 올랐고, 기계와 은행 의료정밀, 전기전자 음식료 은행업종은 하락했습니다.

대형주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하면서 52만원대로 밀려났고 국민은행과 한국전력 포스코 현대차 하이닉스 등도 하락했습니다.

유한양행과 한미약품, 동아제약 등 대형제약사들이 과징금 부과로 인한 불확실성 제거와 함께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분석으로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LG필립스LCD가 4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5% 이상 올랐고, 롯데관광개발은 용산 개발과 백두산 관광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사흘째 급등세를 이어갔습니다.

장 중 내내 플러스를 보이던 코스닥 시장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도가 부담이 되면서 결국 하락했습니다.

지수는 3.01포인트 하락한 794.65를 기록했습니다.

NHN과 아시아나항공, 휴맥스, 네오위즈, 다음이 올랐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CJ홈쇼핑, 하나투어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메가스터디는 고평가 논란 속에 5% 하락했고, 유니슨은 성장 기대감으로 급등했습니다.

mbn뉴스 김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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