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엄앵란 "신성일과 이혼하지 않는 이유 있다"
입력 2016-02-17 21:35  | 수정 2016-02-17 21:4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민슬기 인턴기자]
엄앵란이 신성일과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17일 방송되는 휴먼다큐멘터리 '한 번 더 해피엔딩'에서는 엄앵란이 출연해 "내가 신성일과 헤어지지 않고 52년을 살 수 있었던 건 결정적인 순간에 내 편을 들어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성일은 지금까지도 숱한 염문설이 있었고, 엄앵란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
하지만 엄앵란은 "시댁이나 어디 자리에 나가서도 그렇다. 나를 상당히 떠받들어 준다. 집에서는 안 그러지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엄앵란은 지난 2013년 2월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생애 최고의 선물은 무엇이었나"라는 MC들의 질문에 "전세계에서 나 혼자만 받아본 선물이 있다"고 답하며 남편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신성일이 국회의원을 하다 금품수수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다. 그때 이틀에 한 번씩 면회를 갔는데 어느 날은 교도관이 불쑥 나에게 장미꽃을 주더라"고 말했다.
엄앵란은 "팬의 선물로만 여겼던 장미꽃은 알고 보니 신성일이 결혼기념일을 위해 준비한 선물이었다"며 "남편은 자유롭지 못한 신분임에도 나를 위해 교도소 정원의 장미꽃을 꺾어 철창 너머 교도관을 통해 전해줬다"고 밝히며 좋았던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