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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드’, 동요제도 Mnet이 하면 다르다…“제2의 ‘마법의 성’ 탄생할 것” (종합)
입력 2016-02-17 14:23 
[MBN스타 김윤아 기자] Mnet이 2016년 전국민의 동심을 저격할 새로운 음악프로그램을 내놨다. 스타와 작고가, 어린이가 한 팀이 돼 동요 무대를 선보이는 ‘위키드가 베일을 벗은 것.

17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AW컨벤션에서는 Mnet 예능프로그램 ‘위키드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박보영과 유연석, 윤일상, 유재환, 김용범CP, 김신영PD가 참석했다.

‘위키드는 ‘우리 모두 아이처럼 노래하라(WE sing like a KID)의 준말로, 어른과 어린이 모두가 사랑하는 노래, 2016년판 ‘마법의 성을 만드는 음악프로그램이다. ‘슈퍼스타K 시즌 1~3와 ‘댄싱9 김용범 CP가 총 연출을 맡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정상급 스타인 박보영, 타이거 JK, 유연석이 작곡가 윤일상, 유재환, 비지(Bizzy), 뛰어난 재능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른과 어린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을 창작동요대전을 펼친다. 서바이벌과 같은 탈락은 없는 대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되며 최종 우승팀에게는 교육부 장관상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날 김CP는 모든 출발점은 어린 시절의 추억 때문이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이어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 지상파에서 창작동요제가 한참이었다. 시상식이 끝나고 나면, 동요를 함께 친구들과 불렀던 기억이 있다. 때문에 어린 시절의 추억들이 노래와 연결돼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가장 중점 뒀던 부분은 ‘과거 창작동요제의 순수함을 지금의 스타일로 만들어낼 수 있을까였다”고 말했다.

이어 Mnet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면서 악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엔 시청자들이 편안하게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했다. 1등은 교육부장관상을 받는다. 하지만 시상식보다는 선의의 경쟁과 축제의 분위기에 초점을 뒀다. 시상 관련해 아이디어도 출연진이 많이 냈다. 새로운 방식의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외에도 김CP는 동요는 어린이들이 부르는 노래라는 뜻을 갖고 있지만 ‘위키드는 요즘 어린이들의 감수성을 담아내되 2016년판 ‘마법의 성 같이 어른 또한 위로 받고 용기를 얻는 세련된 동요를 만들고자 한다”며 Mnet이 그간 음악을 주제로 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왔는데 ‘위키드가 전 세대에게 힘과 용기를 주는 노래로 그간 침체돼 있던 도용을 다시 부흥 시킬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0년 MBC 창작동요제가 28회를 마지막으로 폐지되는 등 1980~1990년대 돌풍을 일으켰던 동요의 시대가 끝나고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요를 따라 부른다. 심지어 동요는 유지하다”라는 의견을 거침없이 내뱉는 어린이들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위키드가 동요의 역사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오후 9시30분 첫방송.

김윤아 기자 younahkim@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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