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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따, 성남FC 훈련장서 포착…입단 초읽기?
입력 2016-02-17 11:51  | 수정 2016-02-17 12:29
17일 성남FC LA 전지훈련지에서 포착한 모따의 모습. 사진(美 LA)=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김재호 기자] 2000년대 중후반 K리그를 호령한 ‘모따신모따(35·브라질)가 K리그 재입성을 타진 중이다.
17일(한국시간) 미국 LA CSU 풀러튼 스타디움에서 진행한 성남FC와 오렌지카운티 블루스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한 현장을 포착했다.
모따는 30분 3쿼터로 진행한 이날 경기에서 마지막 쿼터에 주전조와 같이 뛰었다.

입단 가능성에 대해 성남 관계자는 테스트를 했을 뿐”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성남 김학범 감독도 우리 팀 선수가 아니어서 뭐라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하지만 모따의 성남 이적설은 이미 지난 1일 전후 브라질 매체를 통해 점화했다.
축구 전문 매체 ‘메르카두 푸치볼이 ‘모따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다른 클럽의 제의를 받았으나 성남행을 결심했다. 1년 계약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성남이 지난시즌 포항에서 활약한 티아고 외 외국인 선수를 보강하지 않은 상태라 입단 가능성은 충분하다.
모따는 2004년 전남 입단으로 K리그에 첫발을 디딘 뒤, 성남일화(2005~2009) 포항스틸러스(2010~2011)에서 뛰었다.
남다른 수준의 개인기와 정확한 왼발 킥을 앞세워 K리그 팬들로부터 ‘모따신이란 별칭으로 불리었다. K리그 통산 기록은 178경기 71골 34도움.
입단이 성사하면 성남일화 시절 호흡을 맞춘 김학범 감독과 김두현, 포항 시절 한솥밥을 먹은 황진성과 재회하게 된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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