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강력한 조치로 북한 정권 변화시킬 것"
입력 2016-02-17 07:00  | 수정 2016-02-17 07:11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16일) 국회 특별 연설을 통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따른 대북 정책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또 대북 제재가 성공하려면 국민의 단합된 힘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는 김정은 정권'이라며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비판했습니다.

기존 방식으론 북한의 핵개발 의지를 꺾을 수 없다며 추가 제재를 예고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개성공단 전면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 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제반 조치의 시작에 불과합니다."

또 북한이 극도로 민감해하는 '정권 붕괴'란 말까지 처음 언급하며 사실상 대북 정책의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그러면서 대북 제재가 성공을 거두려면 국민이 단합해야 한다며 우리 사회의 남·남 갈등을 경계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우리 내부로 칼끝을 돌리고, 내부를 분열시키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이밖에 박 대통령은 연설시간의 4분의 1 이상을 테러방지법과 북한인권법, 노동개혁 4법 등에 할애하며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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