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건국대 연구팀, ‘항균 펩타이드’ 대량생산 기술 개발
입력 2016-02-16 16:19 
개량된 녹색 형광 단백질을 이용한 항균 펩타이드 생산 과정에 대한 모식도 [출처: 건국대학교]

건국대는 동물생명과학대학 줄기세포재생생물학과 박찬규 교수 연구팀이 항생제 대체 물질로 대두되고 있는 ‘항균 펩타이드(antimicrobial peptide, AMP)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의 지원으로 이뤄졌으며, 연구 결과를 담은 ‘녹색 형광 단백질과 대장균 시스템을 이용한 기능성 항세균 단백질의 고효율 생산(Green fluorescent protein as a scaffold for high efficiency production of functional bacteriotoxic proteins in Escherichia coli) 논문은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11일자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기술은 생명공학적으로 변형된 녹색 형광 단백질(engineered green fluorescent protein, GFP)과 대장균 발현 시스템을 이용해 항균 펩타이드와 세포독성을 가지는 단백질을 고효율로 발현시킬 수 있는 유전공학적 산업화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다양한 연구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찬규 교수는 이번 연구는 산업적 의미가 크며 현재 국제특허(PCT) 출원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연계 생명체에서 사용되는 방어기전 중 하나인 항균 펩타이드에 대한 연구 촉진을 위한 핵심 기술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항균 펩타이드의 경제적 생산과 산업화를 촉진 시킬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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