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의 성장 둔화 알리는 충격적 부진…위기의 아시아 경제
입력 2016-02-16 01:41 
중국의 성장 둔화 알리는 충격적 부진…위기의 아시아 경제

중국 경제가 충격적 부진을 겪으며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수출은 달러화 기준으로 11.2%나 줄어 경착륙 우려를 재점화했다. 일본 상황도 좋지 못하다. 일본은 마이너스 금리 카드를 꺼낼 정도로 성장 촉진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으나 떨어지는 성장률을 막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달러화 기준 1월 수출은 1천774억7천500만 달러(214조9천733억원)로 작년 같은 달에 비해 11.2% 줄어들었다. 전월보다는 20.6%나 감소했다.

경제 분석기관들의 예측치(1.8% 하락)보다 훨씬 큰 감소폭으로 중국의 성장둔화를 알리는 충격적인 결과라고 전했다.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은 1조1천437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달 대비 하락폭은 6.6%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작년 12월 14개월 만에 중단됐던 수출 감소 행진을 다시 이어가게 됐다.

위안화 기준 수입은 7천375억 위안으로 14.4% 줄어들어 수출 감소폭보다 훨씬 컸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위안화 기준 1월 수출이 3.6%, 수입은 1.8%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발표치는 충격적일 정도로 악화했다.

무엇보다 중국의 최대 교역상대인 유럽연합(EU)과의 무역총액이 전년보다 9.9% 하락한 영향이 컸다. EU에 대한 수출은 7.4%, 수입은 1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과의 무역액은 9.9%, 일본과는 6.0% 하락했다.

스탠다드차타드의 슈앙 딩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수출 지표는 "분명 시장이 예상했던 것보다 더 약하다"라며 "무역 계정에서 여전히 개선의 조짐이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수요 부진이 중국의 수출과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에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충격적 부진

온라인 이슈팀 @mkcultk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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