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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에스301, 다섯보다 나은 셋으로 ‘U R MAN’의 영광을 다시 한 번(종합)
입력 2016-02-15 23:05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유지훈 기자] 더블에스301(SS301)이 긴 공백을 깨고 돌아왔다.

15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롯데카드 아트센터 아트홀에서는 더블에스301의 미니앨범 ‘이터널5(ETERNAL 5)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허영생은 더블에스501(SS301)은 영원한 다섯이다. 우리는 지금 다른 두 멤버가 군 복무를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 셋의 타이밍이 맞아 활동하게 됐다. 지금은 유닛이지만 우리 다섯은 언제나 영원하다는 뜻으로 ‘이터널5라고 정하게 됐다”고 앨범 타이틀을 짓게 된 배경을 밝혔다.

더블에스 301은 군 입대와 솔로앨범, 드라마, 뮤지컬 솔로활동 등으로 각자의 길을 걸어왔던 더블에스501 멤버 허영생, 김규종, 김형준이 다시 한 번 모여 결성된 그룹이다. 그동안 팬들 사이에서는 더블에스501의 해체에 대한 이야기가 꾸준히 입에 오르내렸지만 공백을 깨고 돌아온 셈이다.

허영생은 여러 자리에서 ‘더블에스501 해체하지 않았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그런 이야기 듣는 게 많이 힘들었다. 우리끼리 뭉치자고 얘기는 많이 했지만 현실화 되지는 않았고 그런 것들이 상처 아닌, 아픔이었다”며 군복무 중 공연을 하는 프로그램에 멤버들이 와줬고 셋이 공연을 하게 됐다. 그 때 그 무대에서의 ‘유얼맨(U R MAN)은 정말 감동적이었다. 그때 ‘우리 전역하면 셋이서 해보는 건 어떻냐는 말이 나왔다. 무엇보다 더블에스501이 해체한 것이 아니란 걸 보여주고 싶어서 뭉치게 됐다”고 더블에스301 결성 계기를 밝혔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번 미니앨범 타이틀곡 ‘페인(PAIN)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자의 애틋하고 아련한 마음을 담았다. ‘유얼맨의 업그레이드 버전이자 그 연장선상에 있는 곡으로 ‘유얼맨을 작곡한 한상원이 다시 한 번 참여했다.

김형준은 ‘페인이 귀에 좀 익을 거다. ‘유얼맨(U R MAN)의 한상환 작곡가가 만들어줬다. ‘유얼맨이 중독성 있어서 지금도 많은 분들이 들어주고 있다. 그 노래의 업그레이드 된, 세련된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음악 템포 자체도 흥겹게 변했다. 실연당한 사람의 고통을 담아 ‘페인이라고 제목을 적었다”고 말했다. 그의 말대로 ‘페인은 ‘유얼맨보다는 세련된 사운드가 담겼으며 노랫말이 귓가에 맴도는 중독성 역시 여전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페인 뮤직비디오는 신화 김동완, 바이브, 스윗소로우 등 많은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손동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쇼케이스에서는 ‘페인을 포함해 앨범 수록 전곡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김형준은 ‘섹소폰(SAXOPHONE), 허영생은 ‘21그램(21GRAM), 김규종은 ‘더티 러브(Dirty Love) 뮤직비디오의 주인공으로 등장해 매력을 뽐냈다.

김규종은 ‘더티 러브는 굉장히 슬픈 노래다. 영화 ‘물랑루즈‘를 약간 모티브로 삼았다. 녹음할 때도 재밌었다. 오랜만에 하는 만큼 심혈을 기울였다. 파주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 했는데 너무 추웠다. 폐 공장에서 장작을 뗐는데 그 연기를 계속 먹으니 코가 검어졌다. 닦아내느라 힘들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멤버들과 했던 작품이라 설레는 마음이 컸다”며 힘든 촬영이었음에도 더블에스301의 결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컸음을 강조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수록곡 ‘더티 러브(Dirty Love)는 더블에스501의 ‘러브 라이크 디스(Love Like This)와 ‘러브 야(Love Ya)를 작곡한 스티븐 리와 지미차트, 위겔리우스 형제가 의기투합해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 외에도 허영생이 직접 작사의 참여한 발라드 ‘21그램(21GRAM), R&B 장르의 ‘바빠서 미안해 등 더블에스501의 연장선인 동시에 더블에스301의 매력을 담아냈다.

지오디(god)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터보, 브이오에스(V.O.S) 등이 긴 공백을 깨고 재결성 해 팬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더블에스301은 완전체는 아니지만 히트곡을 함께 만들었던 작곡가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팬들 앞에 섰다. 그들이 ‘유얼맨과 같은 중독성으로 대중의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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