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개성공단 자금 발언 사과 “설명 충분치 못해 오해와 논란 생겼다”

홍용표 개성공단 자금 발언 사과 설명 충분치 못해 오해와 논란 생겼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개성공단 자금 발언과 관련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15일 오전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 긴급 현안보고에서 홍용표 장관은 개성공단 자금 발언 논란과 관련해 "자금이 들어간 증거자료를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와전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홍 장관은 "여러 경로를 통해서 보니까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자금의 70% 정도가 당 서기실, 39호실로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한 것"이라며 홍 장관은 "증거 자료가 있는 것처럼 나왔는데 제가 근거 자료를 공개하기 힘들다고 한 적도 없다. 설명이 충분치 못해 오해와 논란이 생겼는데 국민과 외통위원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앞서 홍 장관은 지난 12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개성공단을 통해 유입된 자금이 북한 핵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사용됐다는 의혹에 대해 "개성공단 임금 등 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사용된다는 우려는 여러 측에서 있었다. 지금 이 자리에서 모든 것을 다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여러 가지 관련 자료도 정부는 가지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야기했다.

홍용표 개성공단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