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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보는 응답하라 1988, 명장면·명대사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고 한다"
입력 2016-02-15 20:30  | 수정 2016-02-16 13:51
응답하라 1988/사진=드라마 포스터
다시보는 응답하라 1988, 명장면·명대사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고 한다"



'응답하라 1988'의 시청률 공약이었던 팬사인회가 개최되면서 다시 한 번 '응팔' 열기가 달아올랐습니다.

'응답하라 1988'은 정말 많은 명장면과 명대사들을 탄생시켰습니다. 특히나 '가족'이라는 테마 속에 우리가 잊고 있었던 '정'을 어루만져주면서 우리는 많이 울었고 또 웃었습니다. 그래서 응답하라 1988의 명장면·명대사들을 모아봤습니다.

응답하라 1988/사진=tvN

가슴울 울렸던 명대들은 5화 '월동준비' 편에 많이 등장했습니다.

혜리의 나레이션 중 하나였던 "신이 모든 곳에 있을 수 없어 엄마를 만들었다고 한다. 엄마의 나이가 되어서도, 여전히 엄마는 나의 수호신이며, 여전히 엄마를 부르는 것만으로도 가슴 에이는 이름이다"라는 나레이션은 많은 사람들의 눈에서 눈물을 흘리게 만들었습니다.

"지금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다면 그저 '나 지금 엄마가 필요해요'"그 한마디면 충분하다는 말 역시 사람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응답하라 1988/사진=tvN

이 날 경찰에게 붙잡힌 딸을 보호하기 위한 이일화의 절규는 '모성애'를 나타내기에 모자람이 없었습니다.

8화 '따뜻한 말 한마디'에서도 명장면과 명대사가 나왔습니다. 수술이 끝난 뒤 정봉은 자신의 수술보다 정환이의 코피를 먼저 생각하는 우애를 보였습니다.

응답하라 1988/사진=tvN

9화에서는 사랑에 관한 나레이션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습니다.

"선을 지킨다는 건 딱 거기까지란 뜻이다. 새로운 관계를 꿈꾼다면 사랑을 꿈꾼다면 선을 넘어야만 한다. 선을 지키는 한 그와 당신은 딱 거기까지일 수밖에 없다"란 말로 정환과 택의 감정을 건드린 이 대사는 시청자로 하여금 '사랑'에 대해 좀 더 진지한 고민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15화에서 역시 '사랑'에 관한 명대사가 나왔습니다. 택이 혜리를 좋아하는 마음을 눈치챈 선우는 택이에게 "누가 누굴 좋아하는지 알려면 눈을 보라 그러더라. 눈빛은 거짓말을 못하거든"이라는 말로 택의 궁금증을 풀어줬습니다.

이제는 끝을 알고 있기에, '남편'이 누구인가에 대한 기대감은 수그러 들었지만 여전히 '응답하라 1988'이 시청자에게 전해준 진한 감동은 명장면과 명대사로 남아 조금 더 따뜻한 세상을 꿈꿀 수 있게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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