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AA 마크 붙은 택시, 서울시의 ‘친절한 택시’라고 전해라~
입력 2016-02-15 18:14  | 수정 2016-02-16 18:38

이달 말부터 서울시 곳곳에서 ‘AAA 갓등을 단 택시가 보인다면, 그 택시는 ‘친절한 택시니 기분좋게 탑승해도 좋다.
15일 서울시가 친절 택시 갓등에 AAA마크를 붙이겠다고 밝혔다. 이와 동시에 불친절 택시에게는 카드 수수료 지원을 전면 중단한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법인택시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서 최우수 인증을 받은 26개 업체 택시 2550대의 천장 갓등에 AAA마크를 붙이기로 했다.
‘AAA는 운수종사자 처우 우수, 택시서비스 우수, 경영관리 우수라는 의미이며 이같은 내용의 마크 설명은 조수석 창문 쪽에 붙일 예정이다.

해당 마크의 인증 기간은 1년이지만, 운전기사가 범죄나 법규위반 행위를 하면 즉시 취소된다.
또 서울시는 민원이 잦은 택시 업체에는 신용카드 소액결제 수수료 지원을 중단한다는 조례를 올해 초 개정했다.
택시 업체들은 고객이 카드로 요금을 결제할 경우 해당 금액이 6000원 이하라면 해당 카드 수수료를 서울시로부터 지원받고 있다.
그러나 서울시는 다음달 부터 민원의 양이 정해진 기준을 넘은 택시 업체에게는 일정 기간 카드 수수료 지원을 끊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8년까지 택시 민원의 수를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계획한 바 있다. 이 같은 AAA 마크, 수수료 지원 중단 등의 정책은 택시 서비스 수준을 높이면서 민원은 줄일 수 있도록 서울시가 고안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택시 민원 유형별로 보면 불친절(8638건, 40.4%)과 승차거부(7760건, 30.9%)가 가장 많았으며, 부당요금 4928건(19.6%), 도중하차 1275건(5.1%), 사업구역외 영업 806건(3.2%), 장기정차 357건(3.2%), 합승 133건(0.5%) 등이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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