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 증시, 급락 하루 만에 반등
입력 2007-11-03 06:55  | 수정 2007-11-03 10:14
미국 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상승 마감했습니다.
금융권의 신용위기에도 불구하고 고용지표가 좋게 나왔기 때문입니다.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증시가 급락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문가 예상의 두 배에 달하는 16만 6천명으로 발표되면서 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메릴린치가 모기지 관련 손실을 축소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금융부문 신용 부실 우려가 확산됐고, 시장은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신용위기 타격을 덜 받은 기술주에 매수세가 몰렸고, 고용지표 호재 등이 다시 부각된 데 힘입어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반전했습니다.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어제보다 27.23포인트 0.2% 올라 13,595.1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55포인트, 0.56% 상승한 2810.38을 기록했습니다.

대형주 위주의 S&P 500 지수는 1.21포인트, 0.08% 오른 1,509.65로 장을 마쳤습니다.

특히 기술주의 동반 상승이 눈에 띄었습니다.

인텔은 1.1% 상승했고 애플도 0.2% 오르면서 반등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면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메릴린치가 7.9% 급락했고 하루 전 4년만에 최저치로 추락하며 시장의 급락을 주도한 씨티그룹도 2% 추가 하락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