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당 불허 강용석, 보름째 침묵…총선 포기 수순?
입력 2016-02-14 19:42  | 수정 2016-02-14 20:25
【 앵커멘트 】
지난달 말 용산 출마를 선언한 강용석 변호사가 한창 바빠야 할 이때, 지역구에서 두문불출하고 있다는데요.
특히 새누리당 입당 불허 결정이 난 뒤로는 즐기던 SNS도 뜸하고, 보름이 넘도록 침묵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총선을 포기한 걸까요.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서울시당이 만장일치로 입당 불허 결정을 내리자,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맞선 강용석 변호사.

▶ 인터뷰 : 강용석 / 변호사 (지난달 31일)
- "부정적 의견에 대해서도 다 긍정적으로 만들어 가는 것이 정치다 라고 생각하는데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라 의도치 않은 구설에 휘말려 억울하다는 겁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강 변호사 태도가 돌연 바뀌었습니다.


블로그 활동과 언론과의 접촉을 자제하더니, 중앙당에 이의 신청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지도부의 절대 입당 불가라는 입장을 확인한 만큼, 사실상 총선 출마 포기라는 해석입니다.

새누리당 핵심 관계자는 "강 변호사가 출마하면 본인은 승리할지 몰라도 당 전체가 죽는 결정이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오지예 / 기자
- "이처럼 지도부의 단호한 방침에다가 강 변호사 스스로 무소속 출마는 없다고 못 박은 터라, 용산 출마는 사실상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습니다.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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