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군, 북 핵시설 타격 훈련 2년 전부터 시행
입력 2016-02-14 19:41  | 수정 2016-02-14 20:13
【 앵커멘트 】
북한이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 부대를 창설한 것과 맞물려 미국도 북 핵시설 타격을 목표로 고강도 훈련을 펼쳐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기에 요인 암살 등에 투입되는 미 특수부대 가 다음달 예정인 한미합동 훈련에 참가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다고 합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군 헬기가 원자력 발전소 인근에 착륙하자

중무장한 병사들이 신속하게 원자로 주변을 포위합니다.

곧이어 발전소 건물 안으로 빠르게 진입해 소탕 작전을 벌인 뒤 적을 제압합니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담당하는 미 육군 1군단의 핵시설 타격 훈련 모습.

2년 전 시작된 이 훈련은 유사시 북한 핵시설을 장악하기 위한 것으로 미군은 이 훈련을 정례화해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미 육군 1군단 관계자
- "오늘 훈련이 잘 진행됐습니다. 침투 요원들과 지원 부대 간 호흡이 완벽하게 이뤄졌습니다."

밧줄을 타고 신속하게 헬기에서 내린 뒤

민첩하게 건물 안으로 침투합니다.

다른 특수부대들과 함께 요인 암살과 적 주요시설 파괴에 투입되는 미 육군의 최정예 75레인저 연대입니다.

레인저 연대는 또 다른 특수부대인 미 1공수 특전단과 함께 다음 달 한미 연합훈련에 참가하며 북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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