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주말 극장가, 첫눈·킹덤
입력 2007-11-03 04:20  | 수정 2007-11-03 04:20
주말에 볼만한 영화들 소개합니다.
한 편의 수채화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영화 '첫눈'과, 이와는 반대로 테러리스트와 FBI의 사투를 그린 영화 '킹덤'이 나란히 개봉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첫눈]
영화 '첫눈'은 두 남녀의 국경을 초월한 사랑을 아름다운 영상에 담았습니다.


도예가인 아버지를 따라 일본 교토에 온 남자 주인공 민(이준기).

어느날 우연히 들른 신사에서 일본 여고생 나나에(미야자키 아오이)를 보고 사랑에 빠집니다.

떨어지는 빗방울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하지만 첫눈이 오는 날 한국의 덕수궁 돌담길을 함께 걷자던 나나에는 어느날 갑자기 사라지고 맙니다.

한·일 합작영화로 이준기와 미야자키 아오이가 열연을 펼칩니다.

[킹덤]
잔잔한 감동의 '첫눈'과는 달리, '킹덤'은 초반부터 거대한 폭발과 총격전과 같은 액션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서양인 주택가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거대한 폭탄 테러.

이 사건으로 FBI 요원 플러리(제이미 폭스)는 절친한 동료를 잃습니다.

플러리는 정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끔찍한 살인을 저지른 테러범을 잡기 위해 폭탄, 법의학 전문 분야의 최정예 요원 동료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납니다.

하지만 복수와 응징은 끝이 없다는 우울한 결말은 피할 길이 없어 보입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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