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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최강희 감독과 `최고 대우`로 2020년까지 재계약
입력 2016-02-14 16:00 
최강희 감독이 2020년까지 전북현대를 이끈다. 사진(전주)=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윤진만 기자] 전북현대는 2016시즌 전 선수만 잡은 것이 아니다. 감독의 마음까지 붙잡았다. 구단 역사상 최고 사령탑인 최강희 감독(57)과 2020년까지 재계약했다.
전북은 14일 K리그 최다 우승을 달성한 명장 최강희 감독과 국내 최고 대우로 재계약했다. 구단은 비전! 2020 프로젝트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하고, 함께 명문 구단을 만들기로 의기투합했다고 밝혔다.
최강희 감독은 2005년 7월 부임해 그해 FA컵 우승을 이루고 2006년 AFC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었다. 부임 10년 동안 K리그 우승(4회)을 달성하며 K리그 최고 명장 반열에 올랐다. 닥공(닥치고 공격)이라는 특색있는 브랜드도 탄생시켰다.

구단은 최강희 감독은 분명한 목표의식과 동기부여를 통해 선수단을 하나로 만들고, 위트 있고 온화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끈다. 팬들과 직접 교류도 유명하다고 했다.
이철근 전북 단장은 "명장 최강희 감독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부임 때부터 중장기 프로젝트를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고 진행해 전북의 역사를 함께 만들며 그동안 기틀을 다져왔다. 앞으로는 성적과 흥행뿐 아니라 유소년 인재 육성에도 함께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강희 감독은 "나를 믿어준 구단과 팬들에게 감사하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의 5년은 전북의 명문구단 도약에 가장 중요한 기간이다. 구단 및 팬들과 함께 세계적인 명문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로 각오를 말했다.
[yoonjinma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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