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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3R 상위권 유지…열려있는 첫 우승 가능성
입력 2016-02-14 11:47 
정규 투어 첫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강성훈이 페블비치 셋째 날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강성훈(29·신한금융그룹)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00만달러)에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며 첫 우승 가능성을 열어뒀다.
강성훈은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서 보기 1개, 버디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중간합계 13언더파 202타로 프레디 제콥슨(스웨덴)과 함께 공동 3위에 랭크됐다. 전날 11언더파 60타 맹타를 치며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는 동시에, 공동 선두로 나섰던 강성훈은 이날도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 상위권에 무사히 안착했다.
첫 우승 가능성은 열려있다. 이제 그 여부는 마지막 날 성적이 좌우하게 됐다. 2006 도하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지만, 2부 투어를 오가는 등 고비가 있었던 강성훈은 지난해 PGA 투어 복귀에 성공했다. 그리고 마침내 잡은 정규 투어 첫 우승 기회다.
이날 6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99타를 기록한 1위 필 미켈슨(미국)에는 3타, 2위 이와타 히로시(일본, 14언더파 201타)에는 1타 뒤진 성적이다.
한국 선수 중 김시우(21·CJ오쇼핑)는 공동 37위, 최경주(46·SK텔레콤)는 공동 128위에 그쳤다.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공동 54위로 이번 대회 험난한 여정이 이어지고 있 있다.
[chqkqk@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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