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개성공단 폐쇄…달래는 김무성·신중한 김종인·더 나간 안철수
입력 2016-02-13 19:40  | 수정 2016-02-13 20:20
【 앵커멘트 】
개성공단이 문을 닫자 국회로 찾아간 입주 기업인들에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피해 구제 노력을 약속했는데요.
하지만, 개성공단 폐쇄에 대한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갑작스런 개성공단 폐쇄로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은 입주 기업인들.

국회를 찾은 이들에게 여야 모두 구제대책 노력을 약속했지만,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은 격앙된 입주기업 대표들을 달래기에 주력하고,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어제)
- "개성공단 운영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악용돼선 안 된단 점에서 정부가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결정임을 우리 국민은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평소라면 정부 책임론을 강조했을 더불어민주당은 의외로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김종인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 "주변 강대국들이 어떠한 조치를 생각하느냐를 배려할 수밖에 없지 않으냐, 이런 점에서 정부가 크게 길게 배려하지 못하면서 긴박하게 조치 취한 것으로 느껴집니다."

오히려 중도 개혁 성향인 국민의당은 더민주보다 더 강경한 모습입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표(어제)
- "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미사일 발사에 기인하지만, 우리 정부가 섣부른 전면중단으로 인한 결과입니다."

개성공단 사태가 이번 총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예의주시하며 여야 모두 각기 다른 셈법의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김영호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강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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