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보조금 D-2…국민의당 "탈탕파 3명 잡아라"
입력 2016-02-13 19:40  | 수정 2016-02-13 20:26
【 앵커멘트 】
1분기 정당보조금을 제대로 받으려면 국민의당은 15일까지 20명의 국회의원을 채워야하죠.
그런데 아직 3명이 부족합니다.
국민의당 측은 내일 더민주를 탈당하는 신기남 의원과 기존 탈당파인 박지원, 최재천 의원에게 공들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윤지원 기자입니다.


【 기자 】
내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는 신기남 의원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이 20석의 원내교섭단체를 꾸리려면 적어도 3명의 현역 의원이 더 필요합니다.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신 의원이 국민의당 의원들과 사전에 합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하지만, 김한길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은 여론의 역풍을 의식한 듯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국민의당은 15일까지 교섭단체를 꾸리면 1분기 국고보조금과 선거보조금 72억 여원 등 91억 원가량의 실탄을 마련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보조금은 1/3 정도로 크게 줄게 돼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

그렇다보니 탈당파인 박지원·최재천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지만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박 의원은 오는 18일 최종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고,

최 의원은 국민의당 합류를 여전히 부인하고 있어 교섭단체 구성이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 주승용 원내대표가 더민주의 수도권 의원 3명가량을 접촉 중이고,

김한길 상임 선대위원장이 직접 발로 뛰고 있어 막판 대반전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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